1. 학습 정리

1.1. 건강한 관계와 경계

대인관계에서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체적, 심리적 경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신체적 경계는 손을 뻗어 닿는 물리적 공간 전체를 의미하며, 가장 좁게는 피부까지 포함된다. 이 공간은 자신이 초대한 사람만 들어올 수 있으며,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이나 감각 자극은 트라우마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설령 초대한 사람이라도 내가 원하지 않는 순간에는 경계 밖으로 물러나야 하며, 긍정적인 스킨십조차 내가 원하는 때와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안전하다.

심리적 경계는 감정, 생각, 행동에 대한 선택권을 의미하다. 타인이 좋은 의도로 접근하더라도 나의 감정이나 의견을 교정하려 하거나 선택을 강요한다면 이는 심리적 경계 침범에 해당하며,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타인이 경계를 침범할 때는 관계의 친밀도(단회성, 중간, 친밀한 관계)에 맞춰 경계를 지켜달라고 요청해야 하며, 상대가 이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관계 단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친밀한 관계일수록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는 건강한 경계 설정이 중요하다.

1.2. 대인관계 목표 설정

효과적인 대인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먼저 방해 요소를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설정해야 한다. 관계를 방해하는 요소로는 기술 부족, 부정적 결과나 자격에 대한 걱정, 행동을 통제하는 격한 감정(분노, 두려움 등), 그리고 무엇을 원하는지 결정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함 등이 있다. 또한 상대가 권력을 가졌거나 자존감을 희생해야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환경적 요인도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방해물을 넘어설 때 고려해야 할 세 가지 핵심 효율성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구체목표 효율성이다. 이 관계를 통해 내가 얻거나 달성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결과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합리적인 요청이나 거절을 통해 그 목적을 이루는 것이다. 두 번째는 관계 효율성이다. 원하는 결과와 상관없이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느끼길 바라는지 고려하며,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자기존중감 효율성이다. 관계 속에서 나의 가치관과 신념을 지키고, 스스로 도덕적이며 유능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행동하여 자존감을 지키는 것이다.

1.3. 대인관계 효율성을 위한 기술

각 목표 효율성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대화 기술(스킬)을 활용할 수 있다.

첫째,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DEARMAN 스킬이다. 이는 현재 상황을 사실 위주로 기술(Describe)하고, 내 감정과 의견을 표현(Expression)하며, 원하는 바를 명확히 주장(Assert)하는 것이다. 또한 요청을 들어줄 때의 긍정적 결과를 미리 보상(Reinforce) 설명하고, 목표에 집중(Mindful)하며, 단호한 태도(Appear confident)를 유지하면서, 필요시 대안을 제시하거나 상대의 대안을 듣는 협상(Negotiation) 과정을 포함한다.

둘째,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GIVE 스킬이다. 상대에게 공격적이지 않고 친절하게(Gentle) 행동하며, 상대의 말에 관심(Interested)을 보이며 경청하고, 상대의 감정과 입장을 타당하다고 이해(Validate)해주며, 유머와 미소로 원만하게(Easy manner) 대하는 태도를 말한다.

셋째, 자기존중감을 지키기 위한 FAST 스킬이다. 나와 타인을 공정하게(Fair) 대하고, 과도하거나 불필요한 사과를 하지 않으며(no Apologies), 나의 가치관을 지키고(Stick to values), 거짓말이나 변명 없이 진솔하게(Truthful) 행동하는 기술이다.

마지막으로, 타인에게 요청하거나 거절할 때는 내가 얼마나 그것을 원하는지 판단하여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상황을 수용하는 매우 낮은 강도부터, 상황을 바꾸려는 매우 높은 강도 사이에서 명확한 태도를 취해야 상대방의 혼란을 막을 수 있다.

2. 적용점

2.1. 인상깊은 점

강의자료에서 언급한 좋은 의도라 하더라도 나의 감정이나 생각을 교정하려 하거나 선택을 강요하는 것 또한 심리적 경계의 침범이라는 점이 크게 와닿았다. 대인관계 목표 설정 부분에서 구체목표(원하는 것 얻기), 관계(사이 유지하기), 자기존중감(자존감 지키기)의 세 가지 효율성을 구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거절해야 할 상황(자기존중감이 중요한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까 봐(관계 효율성) 억지로 부탁을 들어주는 등, 상황에 맞지 않는 우선순위를 적용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2.2. 경청

가까운 사람과의 대화에서 Validate(이해해주기/타당화)를 실천하고 싶다. 상대의 말이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네 입장에서는 그렇게 느낄 수 있겠다”라고 상대의 감정과 관점을 인정해 주는 말을 먼저 건네, 심리적 안전감을 주는 대화 파트너가 되고 싶다.